10년째 돌려받지 못한 7천만 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전해진 뼈아픈 교훈

2025. 4. 21. 14:07준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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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에게 큰 돈을 빌려주고, “언제 돌려줄게”라는 말만 믿고 몇 년, 몇십 년을 기다려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번 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3회에는 바로 그런 마음고생을 10년째 이어온 한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고모부에게 7천만 원을 빌려줬다가 이자 몇백만 원만 던져주고 끝인 그 관계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모르는 사연자. 보살들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법적·심리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죠. 오늘은 그 사연의 전말과 보살들의 현실적인 조언,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친족 간 금전 거래 시 주의사항을 더욱 길고 상세하게 풀어봅니다.

목차

  1. 사연의 시작: 고모부에게 7천만 원을 빌려준 사연자
  2. 10년간 반복된 ‘이자 납부’의 그늘
  3. 보살들이 전한 법적·심리적 조언
  4. 우리의 교훈: 친족 금전 거래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

1. 사연의 시작: 고모부에게 7천만 원을 빌려준 사연자

사연자는 고모부가 운영하는 작은 회사에 아버지와 함께 10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계약서 하나 없이 “한 달에 대략 100만 원 정도”라는 구두 약속만 있을 뿐 급여일도 일정치 않다고 해요. 어떤 달에는 230만 원까지 받기도 하지만, 몇 개월은 한 푼도 못 받는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10년 전, 고모부는 사업 확장 자금이 필요하다며 아버지가 상속받은 주택을 담보로 사연자에게 7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연자와 그의 아버지는 “가족인데 문제가 없겠지”라며 어떠한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그 거액을 고모부에게 건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서로에 대한 믿음이 모든 법적 장치보다 확고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고모부는 가끔 이자가 밀렸다며 몇백만 원씩 송금하곤 했지만, 원금에 손대지 않았습니다. 사연자는 “고모부가 빚을 갚는다기보다 그때그때 급한 돈만 조금씩 빼먹는 것 같다”고 표현했죠. 10년이 지나도록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사연자는 마음고생 끝에 결국 제작진을 찾아와 “회사도 그만두고 빚을 정리한 뒤 새출발하고 싶다”는 절박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2. 10년간 반복된 ‘이자 납부’의 그늘

사연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고모부는 “이자 연체됐으니 입금할게”라며 연 5~8% 수준의 이자 명목으로 몇 차례 송금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연자가 처음 거액을 빌려준 이후 집 압류 예고 통지를 받기 전까지 원금 한 푼 건드리지 않았던 것이죠.

금전 거래를 정리하면 대략 이렇습니다:

  • 1~3년차: 믿음으로 일부 이자 납부
  • 4~6년차: 사업 실패 운운하며 전액 미납
  • 7~9년차: 급전이 필요할 때만 이자 일부
  • 10년차: 은행 압류 직전 통보

사연자는 “가끔 보이는 입금 내역만 보고 ‘돌려주려고 애쓰고 있구나’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갚을 의사보다 시간 끌기가 우선인 전형적인 ‘잠깐 갚고 다시 미루기’ 루틴에 빠져 있었던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아픈 대목은, 아버지 유산인 집이 압류될 위기까지 몰린 것입니다. “집이 없으면 우리 가족은 어디서 살아야 하나”라는 실질적 불안감 때문에 사연자의 고통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3. 보살들의 현실적인 법적·심리적 조언

방송에서 서장훈 보살은 “10년이면 쌓인 이자만 원금에 맞먹는다”고 말하며 사연자의 허탈한 마음에 공감했어요. 이어 “지금이라도 법적 근거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차용증·합의서 작성: 지난 내역을 토대로 지금이라도 문서화
  • 은행 거래 내역·문자·메시지 보관: 차용 과정을 증명할 증거 수집
  • 내용증명 우편 발송: 상환 기한과 방식을 공식 통보
  • 법률구조공단·변호사 상담: 무료 또는 저비용 법률 지원 활용

서장훈 보살은 “증거가 있어야 대화 테이블에서 밀리지 않는다” 라고 덧붙였고, 이수근 보살도 “가족 간이라도 혼자서 참고 있기보다 전문가 도움을 받으며 당당히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심리적인 조언도 함께 이어졌습니다. 이수근은 “10년 동안 마음속에 쌓인 분노와 좌절감이 사연자의 정신 건강을 갉아먹었을 것”이라며 “이젠 스스로를 위로할 시간”이라고 말했어요. 감정의 무게를 나누고, 전문가나 지인과 대화하며 마음을 돌보는 것이 필수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4. 시청자가 얻어야 할 교훈과 예방 수칙

이 사연을 통해 우리 모두가 되새겨야 할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친인척 금전 거래도 계약서로
    구두 약속만 믿지 말고, 이자율·상환 기한·담보 여부를 명확히 해 문서화해야 합니다.
  2. 정기 점검과 공증 우편
    상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땐 내용증명 우편으로 공식 통보하고 기록을 남기세요.
  3. 초기 대응이 갈등 완화의 열쇠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법률상담 또는 조정기관을 찾아 적절한 중재와 합의를 시도하세요.
  4. 정서적 지지망 구축
    분노와 스트레스를 가족 외 믿을 만한 친구나 전문가에게 털어놓고 심리적 짐을 덜어내세요.

이러한 수칙을 통해 사연자처럼 10년을 허비하지 말고 ‘건강한 거래’를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친인척이라도 믿음만으로 큰돈을 맡기지 말고, 증거와 절차를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가장 든든한 안전장치라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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